경제
라면시장 '꼴찌의 반란' 계속된다
입력 2012-02-13 17:52  | 수정 2012-02-13 23:47
【 앵커멘트 】
지난해 라면 골찌업체의 하얀 국물 라면이 돌풍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이번에는 수십년 무풍지대였던 빨간 국물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라면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마트에서도.

▶ 인터뷰 : 최정자 / 서울 구로동
- "(라면 하면 주로 어떤 라면이 떠오르세요) 매운 맛으로 유명한 라면 있잖아요."

식당에서도.

▶ 인터뷰 : 송순례 / 식당 주인
- "손님들이 많이 찾으니까, 우리도 팔 수 밖에 없죠."

1986년 태어난 라면 1등업체의 한 라면은 30년 가까이 인기를 독차지합니다.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제레미 / 주한미군
- "다른 라면과 달리 매운 맛이 많이 끌려요."

국내외로 팔려나간 것은 모두 220억 봉지, 일렬로 늘여놓으면 지구 86바퀴나 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절대 강자가 군림하는 빨간 국물 라면시장에 꼴찌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마늘로 매운맛을 살린 신제품을 다음달 출시, 지난해 하얀 국물로 일으킨 라면 시장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용민 / 팔도 마케팅 팀장
- "하얀 국물과 함께 빨간 국물 라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마케팅을 잘 해서…"

철옹성과 같았던 1등 라면업체의 아성을 깨고, 라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당찬 각오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이런 라면 꼴찌 업체의 도전에 선두업체가 어떤 신제품으로 맞대응을 펼칠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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