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대생 반발에 '인턴제 폐지' 입법예고 연기
입력 2012-02-13 17:18 
오는 2014년부터 의대생의 인턴제를 없애고 레지던트 과정으로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입법예고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5일에 현행 1년 과정의 인턴을 없애고 대신 레지던트 과정을 4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턴제도를 '서울 병원 진출'의 기회로 삼았던 지방 의대생들이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거세게 반발하면서 돌연 입법예고가 연기됐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학회 등 의견 수렴을 거친 만큼 인턴제 폐지 계획 자체는 변경이 없다"면서 "다만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제기된 만큼 법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조경진 / jo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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