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뱃살, 대장용종 위험 높여
입력 2012-02-13 17:10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서 대장용종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비만 치료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최근 최창환 중앙대병원 교수팀(소화기내과)이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은 사람 13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의 26.5%(112명)에서 대장선종이 발견돼 일반인 보다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복부비만이 없는 사람의 경우 대장선종 발견 비율이 16.9%였으며 2개 이상의 선종을 가진 사람의 비율도 복부비만인 경우가 10.6%로 일반적인 경우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복부비만의 기준은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가 90cm 이상, 여자는 80cm이상이다.
그동안 성인병의 근원으로 알려졌던 비만이 대장암의 전 단계인 대장선종의 유병률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만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최근 비만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메타보 클리닉과 같은 비만전문 클리닉이 호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최성덕 그랜드미의원장(대한주름성형연구회장)은 비만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비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라며 비만은 개인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다면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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