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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열전 개막…춘추전국시대 예상
입력 2012-02-13 16:51  | 수정 2012-02-13 23:54
【 앵커멘트 】
2012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내일(14일) 개막합니다.
절대 강자가 없는 이번 대회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두산은 2009년부터 리그와 컵대회, 전국체전 등 9개 대회 남자부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국가대표팀'으로 불리는 두산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차·포가 빠졌습니다.

'월드스타' 윤경신과 계약이 끝난 데 이어 해외 진출을 선언한 박중규와도 결별했습니다.

전력이 예년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두산 이상섭 감독은 자신감을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상섭 / 두산 감독
- "작년에 했던 핸드볼보다 더 빠르고 섬세하고 기술적인 핸드볼을 해서 전투에서는 질 수 있겠지만, 전쟁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자부도 남자부와 비슷합니다.

우승후보 인천시체육회는 간판선수 김온아의 무릎 수술로 전력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강팀의 위기는 비상을 꿈꾸는 팀에는 기회입니다.

지난해 용인시청이란 이름으로 해체위기에도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SK 루브리컨츠.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한 올해엔 우승을 꿈꿉니다.

▶ 인터뷰 : 김운학 / SK 루브리컨츠 감독
- "선수들이 분위기가 좋고 그런 면에서…. 기량이나 체력적으로 부족하지만, 분위기 쪽으로 해서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남자부 5팀, 여자부 8팀이 참가하는 핸드볼코리아리그는 다음 달 16일까지 전반기 시즌을 치릅니다.

후반기 시즌은 런던올림픽이 끝난 8월22일부터 시작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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