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2일) 보성 한 교회에서 폭행당하고 굶어 죽은 아이들의 원인은 부모의 왜곡된 신앙이었습니다.
특히 아버지인 박 목사는 국가연금을 받는 유족으로 아픈 아이들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교회 앞에 나란히 놓인 세 송이 국화꽃.
세 남매는 죽음 전까지 부모가 왜 자신에게 이러는지 알지 못했고 그저 사랑한다는 단어들만 남겼습니다.
2009년 보성으로 이사 온 박 씨는 주민들과도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
- "사람이 말을 해야 알지 뭘 몰라, 통 (대화)말을 안 하니까…. 말이 일절 없어(말이 일절 없어요?) 자기들은 자기 벌어서 먹고살고, 나는 나 벌어서 먹고살고 그러니까…."
정식 목사 과정을 거치지 않은 박씨는 성경을 잘못 해석해 병에 걸린 아이들에게 잡귀가 붙었다며 폭행하고 굶겼습니다.
지체장애 2급인 박씨는 지난 2008년, 국가유공자인 박씨의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매달 100만 원 이상의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보훈처 관계자
- "이 사람이 자녀예요. (국가유공자)자녀인데 자녀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장애가 있어야 해요. 그런 장애 때문에 일단 (보상금 수급)수권 자녀가 됐거든요."
의료보호 1종 대상자로 가족들 누구든지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었지만, 박 씨는 오로지 기도만이 아이들을 살린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경찰은 이번 주 중 아이들의 부검결과가 나오는 데로 이들 목사 부부에 대한 정신감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최양규
어제(12일) 보성 한 교회에서 폭행당하고 굶어 죽은 아이들의 원인은 부모의 왜곡된 신앙이었습니다.
특히 아버지인 박 목사는 국가연금을 받는 유족으로 아픈 아이들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교회 앞에 나란히 놓인 세 송이 국화꽃.
세 남매는 죽음 전까지 부모가 왜 자신에게 이러는지 알지 못했고 그저 사랑한다는 단어들만 남겼습니다.
2009년 보성으로 이사 온 박 씨는 주민들과도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
- "사람이 말을 해야 알지 뭘 몰라, 통 (대화)말을 안 하니까…. 말이 일절 없어(말이 일절 없어요?) 자기들은 자기 벌어서 먹고살고, 나는 나 벌어서 먹고살고 그러니까…."
정식 목사 과정을 거치지 않은 박씨는 성경을 잘못 해석해 병에 걸린 아이들에게 잡귀가 붙었다며 폭행하고 굶겼습니다.
지체장애 2급인 박씨는 지난 2008년, 국가유공자인 박씨의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매달 100만 원 이상의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보훈처 관계자
- "이 사람이 자녀예요. (국가유공자)자녀인데 자녀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장애가 있어야 해요. 그런 장애 때문에 일단 (보상금 수급)수권 자녀가 됐거든요."
의료보호 1종 대상자로 가족들 누구든지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었지만, 박 씨는 오로지 기도만이 아이들을 살린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경찰은 이번 주 중 아이들의 부검결과가 나오는 데로 이들 목사 부부에 대한 정신감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영상취재:최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