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5천여억 미지급"
입력 2012-02-13 15:34 
증권회사들이 증권계좌에 예치된 투자자들의 예탁금 운용수익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금융감독실태를 감사한 결과 48개 증권사가 투자자·펀드 예탁금 운용수익 5천 600여억 원을 회사이익으로 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증권금융에서 예탁금 운용수익으로 8천300억 원을 받았지만, 투자자에게는 이 중 34%인 2천800억 원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회사 이익으로 귀속했습니다.
감사원은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 등을 사려고 증권계좌에 예치한 자금으로, 필요경비를 뺀 금액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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