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리상승으로 CD 연동예금 인기
입력 2006-08-13 07:17  | 수정 2006-08-13 07:17
최근 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이 오르면서 CD연동예금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또 콜금리가 인상되면서 CD금리 상승이 빨라지고 있어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도성예금증서의 유통수익률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CD연동예금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4.4%대였던 91일물 CD유통수익률은 지난 10일 하루만에 0.07%포인트 폭증하며 4.71%를 기록했습니다.

수치는 그대로 CD연동정기예금 판매에 반영됐습니다.

외환은행은 CD연동정기예금을 천5백억원 어치나 팔았습니다.
판매기간이 보름정도 였던 점을 감안하면 하루 백억원씩 팔려나간 셈입니다.

우리은행도 지금까지 27만2천279계좌에 8조2천8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D연동예금은 대표적인 금리 인상기형 상품으로, 콜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일반 예금상품과 달리 시장금리에 연동됩니다.

콜금리가 인상됐지만 여전히 CD연동예금 금리가 높고 추가 상승 가능성이 예상돼 가입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지만 금리가 떨어지면 정기예금보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시장금리가 높은 현 상황에서 단기 자금을 굴린 뒤,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지만, CD연동예금에 관심을 가질 경우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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