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세계 '애도의 물결'…부검 실시
입력 2012-02-13 12:07  | 수정 2012-02-13 14:13

【 앵커멘트 】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에 대한 추모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휘트니의 시신을 부검했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적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소식에 전 세계가 추모 열기에 빠졌습니다.


휘트니가 숨진 비버리 힐튼 호텔 입구에는 많은 팬이 모여들어 촛불과 꽃다발을 놓고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휘트니의 전 남편 바비 브라운은 예정된 공연 도중 슬픔을 전합니다.

▶ 인터뷰 : 바비 브라운 / 전 남편
- "너무 슬픕니다. 저는 휘트니에게 아직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동료 가수들의 추모도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브리트니 스피어스 / 가수
- "저는 휘트니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저한테 많은 영향을 끼쳤고요. 너무 충격적입니다."

▶ 인터뷰 : 알리시아 키 / 가수
- "저도 너무나도 뛰어난 휘트니를 보면서 자랐고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이밖에 수많은 동료 가수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고 추모공연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휘트니의 시신은 LA 카운티 검시소에서 부검이 시행됐지만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에드 윈터 / LA 연방 부 보안관
- "(사망 원인에 대해)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망 원인을 조사하려면 부검은 물론 약물조사까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9년 사망한 마이클 잭슨의 경우는 약물중독사를 가리는데 무려 석 달이 걸린 바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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