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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탄’ 김병만, 당췌 뭘 해도 감동…
입력 2012-02-13 08:52 

김병만이 유기견 사료 획득을 위해 도전한 농구미션에서 안타깝게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가 흘린 구슬땀은 성패에 상관없이 팬들을 감동시켰다.
11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가족의 탄생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선전기원 농구미션이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주 한쪽 눈을 가린 노우진이 골밑슛을, 두 눈을 다 가린 이휘재가 자유투를, 달인 김병만이 3점슛을 성공시키라는 팀 미션을 받았다. 10번 기회 안에 세 명이 모두 자신의 미션을 성공시켜야 하는 어려운 미션.
이들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틈틈이 짬을 내 농구골대 밑에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드디어 농구장에서 많은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 사람의 미션이 진행됐다. 골밑슛을 맡은 노우진은 한번 만에 성공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휘재는 양 눈을 가린 채 프리드로우를 시도했고 결국 다섯 번 만에 성공했다. 그러나 네 번의 기회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병만은 어려운 3점 슛을 성공시켜야 했다. 단신이라는 약점에도 불구, 최선을 다해 미션에 임한 김병만. 그러나 아쉽게도 김병만의 골은 네 번 만에 골인 되지 못했고 미션은 실패로 끝났다.
김병만은 나 때문에 다른 팀원까지 실패를 맛볼까봐 부담스러웠다”며 실패 후 아쉬움과 미안함의 표정을 했다. 고된 연습에 매달리며 미션에 올인했던 그의 열정에 팸들은 성패에 상관없이 감동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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