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이미쉘이 성대결절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최악의 무대를 보였다.
이미쉘은 생방송 진출이 걸린 배틀 오디션 2조에 다이애나 첸 백아연과 함께 경합을 벌였다. 세 사람 중 1등을 한 사람은 생방송 진출권 확정, 2등은 보류, 3등은 탈락하는 방식이었다.
SM에서 트레이닝 받은 이미쉘은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열창했다. 하지만 얼마 전 진단 받은 성대 결절로 인해 고음 부분 목소리가 갈라지고 집중하지 못하는 등 안타까움을 샀다.
박진영, 양현석, 보아는 입을 모아 자기관리도 실력”이라며 상태가 안 좋은 목소리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혹독히 나무랐다. 쏟아지는 혹평에 이미쉘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결국 2조의 생방송 진출권은 빅뱅의 ‘하루하루를 어쿠스틱하게 재해석한 백아연이 획득했다. 다이애나는 탈락, 이미쉘은 보류였다.
이미쉘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내려와 대기실로 이동했다. 1조 2위로 이미 대기실에 있던 오태석은 결과가 궁금했는지 그녀가 들어서자마자 말을 걸었다.
그러나 이미쉘은 싸늘한 표정으로 말 시키지마”라고 단칼에 내쳤다. 예상 못한 태도에 당황한 오태석은 제작진을 바라보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멀찍이 자리 잡고 앉은 이미쉘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을 감고 깊은 숨을 내쉬었다. ‘K팝스타 자타공인 최강 실력자 이미쉘에 닥친 최초 위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사진=S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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