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개그콘서트 여진구, 세자빈에 박지선 간택되자 식겁
입력 2012-02-12 23:2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1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감수성에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어린 이훤 여진구가 깜짝 출연했다.
그간 강령하셨습니까”로 말문을 열며 등장한 여진구는 위엄 있는 목소리로 감수왕의 첫째 아들 여진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옆에 있던 감수왕 김준호가 세자를 위해 세자빈을 간택해 놨다”고 하자 여진구는 이미 마음에 둔 여인이 있습니다. 홍문관 대제학의 여식 허연우라는 여자입니다”라며 ‘해를 품은 달의 한 장면을 그대로 재연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를 기만하는 것이냐”며 호통을 쳤다. 여진구는 송구하오나 이 마음은 이미 그 여인에게 향해 있습니다”라며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잠시 후 김준호는 무대에 세자빈을 들였다. 미모의 개그우먼 김지민의 등장에 여진구는 얼굴을 확인한 후 이번만큼은 아바마마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이 누나가 더 예쁜 것 같습니다”는 너스레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진짜 세자빈은 박지선이었다. 당황한 여진구는 방금 내친 연우를 다시금 울부짖었고 계속되는 박지선의 구애에 누나 왜 이러세요. 저 중학생이예요”라며 정색해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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