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명 女가수, 마약설 끝에 사망 '충격'
입력 2012-02-12 10:03  | 수정 2012-02-12 16:33

【 앵커멘트 】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8, 90년대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오늘(12일) 사망했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팝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48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녀의 소속사는 오늘(12일) 휴스턴의 사망 사실을 발표한 뒤 사망 원인과 장소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1985년에 데뷔한 휴스턴은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8, 90년대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래미상 6차례나 수상하고, 누적 음반판매량이 1억7천만장 등의 기록을 세우는 등 그야말로 '팝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1992년에는 배우 케빈 코스트너와 함께 출연한 영화 '보디가드'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배우로서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잘나가던 그녀의 삶이 피폐해지기 시작한 건 2007년 가수 겸 작곡가 바비 브라운과 이혼한 다음부터입니다.

매일 술과 마약에 빠져 지냈고, 재산까지 모두 탕진하면서 활동을 중단, 팬들에게도 점점 잊혀졌습니다.

하지만, 2010년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섰고, 재활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팝디바의 부활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돌연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망 소식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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