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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형제들’ 주원父 죽인 범인, 이영하 아니었다
입력 2012-02-11 21:16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슬기 기자] 11일 방송된 KBS2 '오작교 형제들'에서 과거 태희(주원) 아버지의 살인 사건을 둘러싼 면모가 밝혀졌다.
지난 방송에서 산악회 사진을 입수했던 태희는 이날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태희는 당시 사건의 핵심 인물 홍만식을 찾아 26년 전 뺑소니 사건의 전말을 캐려한다.
인호(이영하)와 함께 홍만식을 찾은 태희는 "사진이 여기 있다. 사실대로 말하라.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다그친다.
홍만식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끝까지 잡아떼고, 태희는 특별히 건진 것 없이 그의 집을 나온다.

태희는 수사를 포기하지 않는다. 홍만식의 모친을 찾아 26년 전 수술비의 행방을 묻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 그 시각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홍만식에게 이 총경(손기섭)은 비행기 티켓을 주며 한국을 떠날 것을 요구한다. 홍만식은 이를 받아들인다.
홍만식이 출국하려던 직전, 기막힌 타이밍으로 공항에 도착한 태희는 이기철이 홍만식에게 송금한 통장내역을 증거로 다시 추궁한다. 홍만식은 결국 "그날 운전을 했던 사람은 인호가 아닌 이기철"이라고 자백한다.
태희는 이기철 서장을 재판대에 세우고, 그제야 자은(유이)을 찾으러 달려갔다. 태희와 자은을 헤어지게 만들었던, 부모세대의 악연이 풀린 순간이었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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