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일리노이주에 주거하는 한 남성이 자판기서 뽑은 녹색 음료 속에서 죽은 쥐를 발견했다. 남성은 해당 제조회사에 정식 소송을 제기했고, 회사 측은 남자의 조작극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회사 측은 남자가 말한 캔은 제조한지 74일이 지난 상품인데 쥐는 태어난 지 한 달 정도 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의심스러운 것은 그 형태가 너무 멀쩡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실제 우리 음료에 쥐가 들어 있었다면 칼슘이 다 빠져나가 몸과 장기가 파열됐을 것”이라며 쥐의 모습이 아니라 흐물흐물 젤리 같았어야 한다”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스폰지제로는 녹색 탄산음료를 비롯한 시중 탄산음료들이 쥐를 녹일 정도의 산성도를 갖고 있는지 직접 실험했다. 산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이 식초의 산성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단단한 소 뼈를 탄산음료에 담가 5일 후 측정해보니 골수가 녹아 흐물흐물해 졌다. 사람의 치아 표면이 녹아내리기까지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음료 속 당도는 치아 속을 썩게 하지만 산성은 표면을 녹아내리게 한다”며 탄산음료는 꼭 빨대를 이용해 먹어야 하며 먹고 난 직후 양치질을 하지 말고 물을 이용해 가글을 한 뒤 30분쯤 뒤 양치질을 하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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