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남북특위·외통위 의원 개성공단 방문
입력 2012-02-10 11:04  | 수정 2012-02-10 11:29
【 앵커멘트 】
국회 남북특위와 외통위 의원들이 오늘(10일) 오전 개성공단으로 출발했습니다.
김정일 사망 이후 첫 방문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예진 기자!


【 기자 】
네.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오늘(10일) 오전 8시 40분쯤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출발했습니다.

방북단은 김충환 외통위 위원장과 남경필, 구상찬, 김성수,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과 박주선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와 김동철, 박선숙 민주통합당 의원 등 모두 8명입니다.


김충환 위원장은 방북 전 출경인사를 갖고, "개성공단이 세계적인 공단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금융 지원방안 등을 점검하고 오겠다"며 "이번 방문이 남북발전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국회의원들은 개성공단위원회를 방문해 공단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등을 방문합니다.

또 정오에는 남측 입주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은 뒤 생산현장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국회의원들의 이번 방문,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기자 】
네. 국회의원들의 이번 방문은 김정일 사망 이후 첫 방문입니다.

김정일 사망 후 북한은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줄곧 이명박 정부를 비난해왔다는 점에서 쉬운 결정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치권의 도움이 필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북한이 여야 의원을 모두 초청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개성방문 이후 정부가 개성공단 소방서와 응급의료시설 신축, 북축 근로자들을 위한 출퇴근 도로 보수 등을 했기 때문에 의원들의 이번 방문 이후에도 추가 조치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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