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수(이천희)는 다진(구혜선)의 사고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온다. 그 시각 윤성(지진희) 또한 다진에게 달려오던 중이었다.
거의 동시에 출발한 두 사람 중 윤성이 한 발 앞서 다진을 발견한다. 멀쩡한 모습에 안도한 윤성은 자신도 모르게 다진에게 달려가서는 끌어안고 입을 맞춘다. 윤성에게 호감을 느껴오던 다진도 입술을 허락한다.
한 발 늦었던 동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두 사람의 키스를 목격하고 그대로 얼어붙는다. 오랜 시간 다진을 좋아해왔던 동수는 혼란에 빠지고, 좀처럼 아픔을 추스르지 못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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