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철로 떨어지는 유모차 모른 척…"
입력 2012-02-09 04:52 
【 앵커멘트 】
호주에서 아이가 탄 유모차가 철로에 떨어지는데도, 뒷짐만 지고 있던 남성의 모습이 영상에 잡혀 충격을 줬습니다.
나라 밖 소식, 박유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플랫폼에 있던 유모차가 철로 쪽으로 굴러가자 피해서 지나갑니다.

이 남성은 다음 열차가 들어온다는 기적이 울린 뒤에도 그저 유모차를 지켜볼 뿐입니다.


아이는 곧바로 달려간 어머니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지만, 모르쇠로 일관한 이 남성의 모습이 충격적입니다.

해당 기차역 관계자는, 플랫폼에 경사가 진 탓에 과거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애틀랜타의 한 거리에서 10대들이 집단 폭행을 하는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유포됐습니다.

10대들은 상점에서 나온 한 행인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리거나, 타이어를 들어 머리를 가격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점 주인
- "왜 폭행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손님이 밖으로 나가자 강도짓을 하려고 한 거 같습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는 한편 이 부근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서 지난 7일 사임한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규모 집회를 벌였습니다.

나시드 전 대통령이 쿠데타 세력 때문에 축출됐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나시드 / 몰디브 전 대통령
- "저는 총들에 둘러싸여 사임을 종용 받았습니다. 그들은 물러나지 않으면 즉각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하산은 쿠데타가 일어난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대통령의 갑작스런 하야 배경을 두고 당분간 내홍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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