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000선 탈환…더 오를까?
입력 2012-02-08 18:54  | 수정 2012-02-09 00:25
【 앵커멘트 】
최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코스피가 6개월 만에 2,000선을 탈환했습니다.
역시 외국인의 힘이 컸습니다.
이준희 기잡니다.


【 기자 】
주가가 반년 만에 2,000선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종가는 22포인트 상승한 2,003포인트.

2,000선을 넘은 것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증시가 폭락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입니다.

역시 1등 공신은 외국인이었습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8조 5천억 원어치를 쓸어담아 지수를 20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습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순매도한 8조 원보다 5천억 원어치를 더 사들인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선진국 중심으로 풀린 돈이 저평가 매력이 있는 한국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2,000포인트를 돌파했고요.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문재인 테마주는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바른손은 12일 연속 상승행진을 벌이고 있고, 우리들생명과학은 7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안철수 교수가 다음 주부터 재단 출연을 위해 주식 86만 주를 매각한다고 밝히면서 안철수연구소는 9%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6개월 만에 2,000선을 탈환한 코스피. 하지만, 기댈 곳은 외국인의 돈밖에 없어 앞으로도 해외 변수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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