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메디오스, 국산 콘택트렌즈 세계시장 공략
입력 2012-02-08 12:46 


국산 콘택트렌즈 신생 업체가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소프트 콘택트렌즈 생산 전문기업 ㈜메디오스(대표 박재연)는 최근 다수의 해외 업체에 200만개의 제품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다고 밝혔다.
대전 대덕밸리에 위치해 있는 메디오스는 지난 2010년 콘택트렌즈 시장에 뛰어든 국내 신생 제조업체이다.
메디오스의 이번 200만 개 수출 계약 성사는 이 회사의 지난 2010년 누적 판매량의 약 5배에 해당한다. 콘택트렌즈 시장에 합류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음에도 불구, 최근 1분기에만 전년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다국적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1회용 렌즈 시장 공략을 위한 탄탄한 준비가 밑바탕이 됐다.
메디오스는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영국의 텐저린사와 협력해 1회용 렌즈의 제품 디자인 및 패키지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고, 2011년에는 1회용 렌즈를 본격적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월간 200만개 제품 생산설비를 확충했다.
아울러 다양한 디자인의 칼라콘택트렌즈 등 착용감이 우수한 다양한 렌즈 제품 라인업 개발로, 이미 국내시장에서는 국내최대 체인점인 일공공일안경콘택트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업계 관심을 얻은 바 있다.
현재 메디오스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시장 및 중동과 아프리카지역까지 수출 시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1회용 칼라렌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남미·러시아·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수입 등록을 진행하는 등 국산렌즈의 세계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재연 대표는 유수의 다국적기업이 패권을 다투는 세계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비중 있는 성과를 보인 토종 한국기업 메디오스의 행보에 국내외 업계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며 더 나은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국산렌즈 세계화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오스 제품 개발은 지식경제부와 대덕연구개발 특구지원본부의 우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토털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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