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시리아 대사 줄줄이 소환
입력 2012-02-08 04:04  | 수정 2012-02-08 08:00
【 앵커멘트 】
미국에 이어 서방과 걸프국들이 시리아에 있는 자국 대사를 잇따라 불러들였습니다.
시리아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해 고강도 압박에 나선 것인데, 이 같은 국제사회의 노력이 언제쯤 통할까요.
박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방국과 걸프 지역 국가들이 자국의 시리아 주재 대사를 잇따라 소환하고 나섰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은 어제(7일) "갈수록 악화되는 시리아의 민간인 탄압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대사를 불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걸프협력이사회는 시리아에 나가 있는 자국의 대사를 소환하는데 더해 각국에 주재하는 시리아 대사를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시리아 유혈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국제사회가 고강도 압박에 나선 겁니다.


지난 6일 유엔 안보리에서 시리아 결의안 채택이 무산되자, 시리아에는 또다시 피바람이 불어닥쳐 이틀 새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시리아 반군
- "아사드 군대의 개들이 이 건물 안에도 있고, 검문소와 병원 곳곳에 배치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폭력 중단 가능성을 암시하고 나서, 실제 유혈진압 종식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어제(7일) 시리아를 찾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아사드 대통령의 폭력 중단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또, 정치개혁을 위한 개헌안을 조만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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