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료 봉사 차량 추락…4명 사망·6명 중상
입력 2012-02-07 18:28  | 수정 2012-02-07 23:57
【 앵커멘트 】
승합차가 추락하면서 4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다리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컸는데요.
의료 봉사를 가던 중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을 추월하던 승합차가 미끄러지더니 360도 회전을 합니다.

왼쪽 난간에 부딪히고 튕겨난 차량은 반대편 난간으로 날아들더니 그대로 떨어져 버립니다.

차량은 15m 다리 아래로 떨어졌고, 결국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신용군 / 의령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차량이 한 바퀴 돌면서 진행 우측 난간을 충돌 후 뒤로 추락 전복된 사고입니다."

이들은 광주의 한 병원에서 경남 의령의 시골 마을로 의료 봉사를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27살 여의사 김 모 씨 등 젊은 의료진이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피해자
- "앞으로 떨어졌는지 뒤로 떨어졌는지 기억이 없어요. 그냥 빠져나온 것만 기억이 나고요. 뒤에서 본 것만 기억이 나요."

경찰은 사고 차량이 결빙된 도로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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