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 ‘만화책 실사판 종결자라는 제목으로 만화책 주인공들과 그들을 닮은 실존인물을 비교해놓은 게시물이 누리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화제의 게시물 가장 첫 장면에는 손을 잡고 있는 순정만화 속 연인을 그대로 따라한 김C가 등장한다. 줄무늬 옷, 단발머리, 멍한 표정에 손동작까지 세밀하게 재현했다.
픽사 애니메이션 ‘업(UP, 2009)의 주인공 ‘러셀 꼬마도 인기만점이다. 아이는 영화 포스터 앞에서 캐릭터와 똑같은 모자와 옷을 착용하도 포즈를 취했다. 터질 듯한 볼살과 앙증맞게 째진 눈, 깜찍한 표정이 미소를 자아낸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대표작 ‘드래곤 볼의 미스터 사탄도 절묘하다. 의자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이 남성은 잔뜩 부풀린 헤어스타일에 콧수염이 미스터 사탄과 똑 닮아있다. 일부러 흉내 낸 것으로 보이지만, 체형까지 비슷해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세 사람 모두 의상이나 분장을 뛰어넘어 분위기 자체가 남달라, 코스튬 플레이로 완성할 수 없는 ‘만화책 실사판을 종결지었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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