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여심잡기 '분주'

젊은 남성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던 게임 시장에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여성전용 게임도 나오는 등 게임업체들이 여성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입니다.


CJ인터넷이 최근 선보인 '바닐라캣'이라는 온라인 게임입니다.

대중성을 지향하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여성전용 게임이라는 데 특징이 있습니다.

인터뷰 : 이주연 / CJ인터넷 대리
-"기존 게임과 다르게 다운로드 할 필요없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또 여성들이 관심을 두는 패션을 주제로 한 게임이라 여성 고객들이 많습니다."

게임을 통해 디자이너와 패션모델 등 다양한 의상관련 전문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성 고객을 고려한 점 때문에 전체 회원 90만명 중 80% 이상이 여성들이고 실제 게임 참여 비율 또한 80%에 이릅니다.

엔씨소프트는 한 여성포털 사이트와 함께 자사 게임 리니지2에 대한 여성 게임품평단 300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품평단 선발을 통해 게임에 대한 모니터링과 각종 아이디어 등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게임시장에서 리니지2와 같은 게임은 여성게이머 비율이 10% 안팎으로 남성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회사측은 여성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넥슨도 '메이플스토리' 게임의 마스코트인 메이플걸 5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활용한 광고와 이벤트로 젊은 여성층을 공략할 에정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