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톱 둥글게 깎으면 발가락 아파요"
입력 2012-02-05 12:00  | 수정 2012-02-05 15:11
【 앵커멘트 】
걸을 때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아픈 경우가 있죠.
바로 내향성 발톱 때문입니다.
발톱을 둥글게 깎거나 꼭 끼는 신발을 신는 등 잘못된 습관이 내향성 발톱을 키운다고 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걸을 때 엄지발가락이 아파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입니다.

짧게 깎은 발톱이 살을 눌러서입니다.

▶ 인터뷰 : 김혜미 / 내향성(내성) 발톱 환자
- "(발톱을) 둥그스름하게 깎거든요. 깎을 당시는 괜찮은데, 좀 아픈 것 같더라고요. 욱신욱신. 구두 높은 거 신을 때도 그렇고…."

발톱 바깥쪽을 깊이 깎아 양옆의 살이 올라와 발톱이 자라고 살을 찌르기를 반복하면서 내향성 발톱이 됩니다.


발톱을 짧게 깎고, 하이힐 등 꼭 끼는 신발을 신는 10대~20대 젊은 층에 많이 발병하고, 비만과 노화도 원인입니다.

솜꾸러미를 양끝에 넣거나 심하면 교정기구를 발톱에 고정시켜 치료 합니다.

잘못된 습관이 주원인인 만큼 습관을 고치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 인터뷰 : 이정기 / 피부과 전문의
- "신발을 너무 작은 것을 신지 않도록 하고, 발톱을 자르는 데 있어서도 양쪽 끝을 자르지 말고 가능한 한 발톱을 일자로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내향성 발톱을 그대로 놔두면 자세가 삐뚤어져 무릎과 척추관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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