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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형제들 김자옥, 망가진 유이에 “너만 실연당했니?”
입력 2012-02-04 20: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슬기 기자]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에서 김자옥이 유이에게 따뜻한 충고를 전했다.
이날 태희의 엄마 복자(김자옥)는 자은(유이)의 집을 찾는다. 놀란 자은과 다르게, 복자의 얼굴에는 화가 가득하다. 자은은 어쩐 일이냐”고 안절부절한다.
복자는 대뜸 얼굴빛이 왜 그 모양이냐”며 하루 이틀 밥 굶은 게 아닌가 보다. 대체 왜 그러냐”고 꾸짖기 시작한다. 성난 말투와 어울리지 않게 복자는 곧 직접 끓여온 전복죽을 식탁에 차린다.
복자는 세상에 굶어야 하는 일은 없다. 실연당한 사람이 너 하나냐”더니 남들 못하는 세기의 사랑이라도 했냐 울지 마라”며 망가진 자은의 모습에 가슴 아파한다.

이어 네 아버지 딸로 태어난 것도 네 팔자”라며 아버지를 원망하지 말아라. 너와 태희(주원)의 인연은 여기까지다. 지금 가장 죽고 싶은 사람은 네 아버지”라고 안타까워한다. 자은의 아버지 인호(이영하)는 과거 태희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악연을 쌓았다.
엄마처럼 따끔히 혼내는 복자의 말에 자은은 눈물을 참고 그제야 숟가락을 들었다.
사진=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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