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용지표 호전' 미국·유럽증시 상승
입력 2012-02-04 08:43  | 수정 2012-02-04 10:56
【 앵커멘트 】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년 만에, 나스닥지수는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용과 서비스업 경제지표의 호조로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 상승한 12,862에, 나스닥지수는 1.6% 오른 2,9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1.4% 상승한 1,344에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008년 5월 이후 4년 만에, 나스닥지수는 2000년 12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비농업 고용이 전문가 예상치의 2배를 뛰어넘는 24만 명 증가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실업률도 2009년 2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미국의 비제조업 지수도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발 고용 지표 개선 발표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증시가 각각 1.5% 안팎 상승했습니다.

그리스가 민간채권단과의 국채 손실분담금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힌 것도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실업률이 3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환영하며 의회에 "경제회복을 막지 마라"고 촉구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5% 오른 배럴당 97달러 84센트에 거래를 마쳤고, 금값은 안전자산 매수세 약화로 1,1%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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