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TV ‘하이킥3-짧은다리의 역습에서 내상이 임간호사(신하연)에게 마음이 혹했다가 유선(윤유선)에게 호되게 경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허리를 다친 내상은 이날 유선과 함께 계상(윤계상)의 보건소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우연히 임간호사를 만난다. 임간호사의 미모에 마음이 빼앗긴 내상은 연예인 할 생각 없냐”며 능글맞게 관심을 표한다.
이후에도 내상은 TV에서 배우 한가인이 나오자 임간호사와 닮았다”고 말해 유선의 질투심에 불을 지핀다.
부부싸움의 뇌관은 호랑이연고였다. 촬영차 중국에 다녀온 내상은 귀국할 때 사온 호랑이연고를 임간호사에게 선물한다. 유선은 승윤(강승윤)을 통해 내상이 연고를 구입한 사실을 알고 집에 도착한 내상에게 외상치료에 효과가 있는 호랑이연고를 달라”고 한다. 궁지에 몰린 내상은 결국 이실직고한다.
최근 야동사건에 이은 내상의 ‘혈기에 유선은 분노를 참지 못한다. 집에서 쫓겨난 내상은 유선의 불호령에 호랑이연고를 찾으러 임간호사를 찾아간다. 내상은 창피함을 무릅쓰고 연고 한 개를 회수하나, 나머지 한 개는 임간호사가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보내드린 탓에 난감해진다. 유선은 그것마저 찾아오라고 내상을 몰아붙인다.
방송 말미 내상은 경북 봉화로 가는 버스에 오른다. 그곳에서 임간호사의 부모님을 찾아다니던 내상은 부끄러움 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했다. 친구들이 조금씩 바람을 피울 때도 한 눈을 판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호랑이연고가 뭐라고...”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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