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외과 이석구 교수가 최근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titute, 이하 IVI)의 IRB(기관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IVI는 세계 40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설립협정에 가입하고 있는 독립적인 국제기구로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고 있으며 국제기구 중 유일하게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이 교수는 2012년 1월부터 향후 2년간 IVI 내 IRB 위원장으로서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시행되는 백신 연구가 과학적, 윤리적인 기준에 맞는지와 함께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피험자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IVI의 IRB에는 국내 의학자를 비롯해 전세계 의학자 및 연구자 등 17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는 백신의 연구 규모가 점점 커짐에 따라 임상연구 피험자 보호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국제 윤리기준에 맞는 임상시험이 행해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는 KAIRB(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회장을 2007년부터 4년간 역임하며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과학적, 윤리적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는데 공헌한 바 있다.
또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IRB 위원장을 맡아왔으며, 2006년 미국 임상연구 피험자보호 인증협회(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 AAHRPP)로부터 미국 이외 국가로서는 세계 처음으로 국제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임상시험의 IRB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