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1개 단지 가격 담합
입력 2006-08-11 10:00  | 수정 2006-08-11 11:12
수도권의 41개 아파트가 부녀회 등을 통해 아파트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진성 기자

예 건교부입니다.

이번에 아파트 가격 담합행위가 추가로 적발된 곳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유원아파트와 부천 상동 한아름마을 삼환아파트 등 모두 41개 아파트 단지입니다.

당산동 현대아파트 35평의 경우 실거래 가격이 3억천700만∼3억5천만원이지만, '5억이하의 매물은 거둬달라'는 내용의 유인물이 살포됐으며 길음 동부센트레빌은 실거래가보다 평당 600만원이 높은 '평당 천500만원을 받자'고 담합했습니다.

부천지역은 평당 700만∼천만원인 거래가격을 천300만원으로 올려 받자는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담합행위가 적발된 41개 단지 가운데 16개 단지가 부천 지역에 있어 이 지역의 담합행위가 가장 두드러졌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도 서울은 12곳, 인천 8곳, 경기 21곳이 적발됐으며 버블세븐지역으로 유일하게 용인시 언남동 신일해피트리가 적발됐습니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달 21일 58개 아파트 단지의 가격 담합 발표뒤 이뤄진 16건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발표전 실거래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1억∼1억2천500만원하던 부천 소사본동 주공아파트 24평의 경우 1억천500만-1억천800만원에, 상동 한아름아파트 24평은 소폭 내린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교부는 앞으로도 강남과 수도권 신도시 지역을 포함해 거래가격 상승을 목적으로 집값담합 행동이 발견되는 지역을 철저히 조사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건교부에서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