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추위 절정…서울 아침 -17도
입력 2012-02-02 10:00  | 수정 2012-02-02 11:23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서울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져 2월 기준으로는 35년 만에 최저입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돌았는데요,
정말로 추웠던 오늘 아침 출근길. 원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털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둘러도 춥기만 한 출근길.

중무장을 하고 나섰지만 볼이 빨갛게 얼어붙었습니다.

차가운 아침 바람에 직장인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집니다.

▶ 인터뷰 : 손달승 / 서울 불광동
- "이렇게 추운 게 처음인 것 같아요. 너무 추워서 입이 다 얼 정도인데…"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7.1도,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을 꽁꽁 얼어붙게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지 / 경기도 고양시
- "새벽에 나왔는데, 경기도에서 나와서 더 추운 것 같아요. 부츠를 신었는데도 발이 시려요."

철원 영하 24도, 춘천 영하 23도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서울을 비롯한 중부 대부분 지역과 남부 일부지방에 한파 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이번 추위는 입춘인 모레(4일)부터 차츰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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