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산]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입력 2012-02-01 19:06  | 수정 2012-02-02 09:09
【 앵커멘트 】
여성의 경쟁력이 곧 도시 경쟁력이다 이런 말이 있는데요.
아산시가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아산시가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현판식을 하고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먼저 맞벌이 여성의 보육부담 등을 덜어주기 위해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보육시설을 지정하고 지원합니다.

또, 남성 육아 휴직을 확대하고 남성 화장실에 기저귀교환대도 만듭니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하는 가족케어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홍승희 / 아산시 권곡동
- "기저귀 교환대 등 이런 편의시설이 공공기관이나 공용화장실 등에 많이 설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아산시는 지난 9월부터 시청과 보건소 등에 임산부 주차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직장 내에 여성휴게실과 수유실을 마련했습니다.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가 도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복기왕 / 아산시장
- "행정에서도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대우를 받고, 도시계획시설을 하는 데도 여성들의 편리함을 더 할 수 있는, 배려할 수 있는 아산시를 만들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윤금이 / 아산시의회 의원
- "여성 친화 도시는 시의 추진의지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의식 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산시는 또, 오는 23일 문을 여는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지원을 돕는 등 여성친화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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