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동차도 '꽁꽁'…출동신고 폭주
입력 2012-02-01 16:53  | 수정 2012-02-02 00:17
【 앵커멘트 】
아침에 시동이 안 걸려서 당황한 분들 많으시죠?
날씨가 추워지면서 긴급출동 서비스도 바빠졌습니다.
이준희 기잡니다.


【 기자 】
자영업자 문정호 씨는 아침부터 한바탕 전쟁을 치렀습니다.

▶ 인터뷰 : 문정호 / 자영업자
- "항상 시동이 잘 걸렸는데 날씨가 춥다 보니 안 걸려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오늘(1일) 보험사에 점수된 긴급 출동 신고 건수는 2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눈이 내린 전날(31일)보다도 100%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평소 600건에 머물렀던 교통사고도 1천 건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긴급 출동 신고 중에서는 배터리 방전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성우 / 애니카랜드 과장
-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안 걸리는 차량이 많아서 평소보다 출동량이 2배 정도 많았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배터리 방전 사고를 막으려면 차량을 지상보다는 이렇게 지하주차장에 대는 것이 좋습니다."

지상에 주차할 경우 대로변보다는 벽이 바람을 막아주는 골목길이 더 낫습니다.

노후 차량은 배터리와 엔진 오일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내일(2일)은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여 차량 안전에 좀 더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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