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조정만 수석 오늘 오후 소환
입력 2012-02-01 11:00  | 수정 2012-02-01 12:08
【 앵커멘트 】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이 오늘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여야 돈봉투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정 기자!(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오늘 조정만 수석이 검찰에 출석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당시 박희태 캠프에서 재정·조직을 담당했던 조정만 정책수석비서관이 오늘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 씨를 소환해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경위와 자금의 출처, 지시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현재 검찰은 조정만 수석이 고승덕 의원실에 건네진 300만 원과 구속된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건넨 2천만 원의 출처를 알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 수석은 박 의장이 현역 의원이던 시절부터 20년 넘게 박 의장을 보좌했고, 2008년 전당대회 당시에는 캠프에서 재정을 총괄한 인물입니다.

조 수석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다음은 당시 캠프 상황실장으로 돈 봉투 전달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민주당 돈봉투 수사와 관련해서는 김경협 씨가 검찰 재소환을 거부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금품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오전 김 씨를 재소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이를 거부하며 검찰 청사 앞에서 일인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민주통합당 19대 총선 예비후보인 김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는데요.

김 씨는 지난해 12월 예비경선 당시 돈봉투를 돌린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입니다.

검찰은 현재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김 씨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하려고 했지만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실제로 돈 봉투를 돌렸는지, 지시한 윗선은 누구인지 등을 추궁했지만 김 씨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