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 그친 뒤 한파…곳곳 빙판길
입력 2012-02-01 06:47  | 수정 2012-02-01 07:49
【 앵커멘트 】
어제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눈은 그치겠지만 한파가 불어 닥쳐 매우 춥겠습니다.

서울 명동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서정표 기자!

(네, 서울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지금 아주 추워보이는데요? 바깥 날씨 어떤가요?

【 기자 】
네. 이렇게 조금만 서 있어도 손과 발이 시리고 입이 얼어 붙을 정도로 매우 춥습니다.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간 상황인데요.

【 VCR 】
어제 내린 폭설에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며 도로 곳곳이 얼어 붙은 상태입니다.

차들은 미끄러운 도로를 엉금엉금 지나가고,
시민들은 강추위 속에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 했습니다.


현재 서울 영하 12.1도를 비롯해 강원 철원 영하 17.5도, 춘천 영하 13.6도, 청주 영하 7.7도 등 전국이 영하 17도에서 영하 1도의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도 일부 지역에 한파 경보가 서울과 인천, 대전 등에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한낮에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이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에 머물며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까지 계속되다 토요일 낮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질문 】
서정표 기자! 눈길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대중교통 이용하는 게 낫겠죠?

【 기자 】
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도로 곳곳이 꽁꽁 얼었는데요.

아직 이른 시각이긴 하지만 출근 차량들이 곳곳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 VCR 】
시간이 갈수록 바람까지 불어 도로는 더욱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안전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승용차로 출근하기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낫겠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하루 지하철 출근 시간대를 30분 늘려 운행하고 시내버스도 481대 추가 투입해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만큼 운전을 할 경우 스노 체인과 모래주머니 등 월동 장비를 휴대하고 빙판길과 고가도로 에서는 서행 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MBN 뉴스 서정표입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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