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곳곳 빙판길…골절 사고 주의
입력 2012-02-01 05:00  | 수정 2012-02-01 05:37
【 앵커멘트 】
내린 눈이 강추위에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인데요.
미끄러져 관절이나 척추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눈이 얼어붙은 길에서 방심하면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기 일쑤입니다.

빙판길에는 몸의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서 가벼운 부상도 골절이나 인대 손상 같은 큰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넘어지면서 빙판을 손으로 짚기 때문에 손목골절이 가장 많고,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엉덩이관절과 척추까지 다칠 수 있습니다.

특히 뼈가 약한 노인이나 골다공증 여성은 넘어질 때 충격이 허리까지 전해져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어 더 조심해야 합니다.


미세한 골절은 X-선 촬영으로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가벼운 부상이라고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받는 게 중요합니다.

또 한창 뼈가 자라는 어린이 또한 심한 골절상을 입을 때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빙판길 골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의들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기, 굽 높은 신발을 신지 않기 등의 생활 실천을 강조합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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