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추위에 폭설까지…시민들 큰 불편
입력 2012-02-01 00:02  | 수정 2012-02-01 00:36
【 앵커멘트 】
어제(31일) 강추위 속에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을 쳐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눈발이 쏟아집니다.

눈길에 미끄러질세라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열심히 눈을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남부 일대에는 한때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권종성 / 서울 이태원동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되게 많이 놀랐어요. 땅이 너무 미끄러운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폭설에 차 바퀴는 헛돌고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도로도 꽉 막혀 어느새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 인터뷰 : 임민영 / 경기도 용인시
- "집이 경기도인데 집에 어떻게 가야 할지가 가장 걱정됩니다."

밤사이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오늘(1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어 곳곳에 빙판길이 우려되는 만큼 출근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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