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 최고 15cm 폭설…출근길 교통대란

【 앵커멘트 】
인천도 대설주의보 속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충청과 호남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최대 1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곳곳에는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강한 눈이 내렸습니다.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퇴근길 지하철역 주변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려는 시민들로 부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승아 / 인천 부평동
- "춥고 길도 미끄러워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강한 바람에 도로가 얼어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인천에는 4.6cm의 눈이 내렸지만 빠른 제설작업으로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습니다.

중부지방의 눈은 오늘 밤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충청과 호남지역은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대전과 충남지역은 내일까지 3~8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특히 호남 일부 지역은 최대 1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눈이 그치고 나서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한파가 한층 매서워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관 동파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