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올해 2월의 과일 '딸기' 선정
입력 2012-01-31 13:25 


농림수산식품부는 2월의 원예농산물로 딸기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딸기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비타민C와 무기영양분이 풍부하여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이다. 특히 페놀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 또한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딸기가 겨울에 특히 맛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농수산식품부는 겨울철 딸기가 신맛은 적은 반면 당분 함량이 높아 맛있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식물의 야간 호흡량이 적어 소모되는 양분은 작지만 과육의 성숙기간은 길어 축적되는 양분이 많다. 때문에 과육이 커지고 당도가 높아지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20세기 중엽 일본에서 전래되었다. 겨울을 지낸 후 이듬해 5~6월에 생산되는 과실이었지만, 70년대 후반부터 시설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겨울철에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딸기 품종은 일본에서 육종된 품종을 도입하여 사용했다. 하지만 수입종자에 대한 로열티문제로, 농촌진흥청에서는 '설향(재배면적 61.6%)'과 '매향(재배면적 3.4%)'이라는 품종을 개발하여 재배중이다.
한편 각 농협유통센터에서는 2월 2일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을 시작으로 딸기 시식회 및 할인판매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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