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사시' 증산 가능 재확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사태때문에 원유 공급이 줄어든 경우 이를 보충할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런던 기자회견에서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하루 산유량이 천만 배럴을 조금 밑돈다며 필요하다면 90일 안에 하루 천 250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이슬람 회의에서 이란 대표단이 사우디 왕가를 '독재자'라고 비난한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엘-바드리 OPEC 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면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런던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