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콜금리 인상, 증시 부담 제한적
입력 2006-08-10 19:02  | 수정 2006-08-10 21:39
예상밖으로 한국은행이 콜 금리를 인상하면서 주식시장도 단기적인 긴축부담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경기나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의 콜 금리인상 결정은 주식시장에는 일단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이번에 금리인상 조치는 아무래도 투기적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데 제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자금 흐름의 위축 우려가 확산되었다고 볼 수 있구요"

특히, 경기둔화를 우려하며 이번에는 동결될 것으로 예측한 사람이 많았던 만큼 의외의 결정에 투자심리는 더 위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콜금리 인상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걷어 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부각됩니다.

인터뷰 : 김성주 / 대우증권 연구원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하고 있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더 이상 한국은행이 내놓을 카드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이제는 금리 변수는 더 이상 시장의 걸림돌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여의도 증권가는 금리인상이 장기적으로 호재인 만큼, 증시가 3분기부터 살아날 조짐을 보인 후 4분기엔 재도약을 시도할 것이란 낙관적 시각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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