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나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 최측근들의 소환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희태 국회의장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인 이봉건 정무수석비서관이 9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수석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돈 봉투 살포를 지시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피한 채 황급히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이봉건 / 국회의장실 정무수석비서관
- "(돈봉투 살포 김효재 수석이 지시한 거 맞나요?) …."
검찰은 이 수석을 상대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살폈습니다.
또 검찰 조사가 시작되고 고명진 전 비서와 통화하게 된 경위를 물어보며 말맞추기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세 번째 소환된 고 전 비서를 상대로는 돈 봉투 윗선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수석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캠프 재정 담당이던 조정만 정책수석비서관과 상황실장이던 김효재 정무수석의 소환도 곧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검찰은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건넨 돈 봉투가 김 수석에게서 나온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나 모 씨 / 전 은평구의회 의원
- "수령자가 김○○이기 때문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김○○이 수령해 온 게 맞더라고…."
구의원 5명 모두 김 수석이 돈 봉투를 건넨 장소에 있었다고 진술한 만큼 김 수석의 소환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후보 측에 전당대회 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라미드 그룹 문병욱 회장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라미드 그룹 측은 "정치자금이면 수표로 지급했겠느냐"며 변호사 수임료일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한나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 최측근들의 소환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희태 국회의장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인 이봉건 정무수석비서관이 9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 수석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돈 봉투 살포를 지시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피한 채 황급히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이봉건 / 국회의장실 정무수석비서관
- "(돈봉투 살포 김효재 수석이 지시한 거 맞나요?) …."
검찰은 이 수석을 상대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살폈습니다.
또 검찰 조사가 시작되고 고명진 전 비서와 통화하게 된 경위를 물어보며 말맞추기가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세 번째 소환된 고 전 비서를 상대로는 돈 봉투 윗선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수석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캠프 재정 담당이던 조정만 정책수석비서관과 상황실장이던 김효재 정무수석의 소환도 곧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검찰은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건넨 돈 봉투가 김 수석에게서 나온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나 모 씨 / 전 은평구의회 의원
- "수령자가 김○○이기 때문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김○○이 수령해 온 게 맞더라고…."
구의원 5명 모두 김 수석이 돈 봉투를 건넨 장소에 있었다고 진술한 만큼 김 수석의 소환이 불가피해진 겁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 후보 측에 전당대회 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 라미드 그룹 문병욱 회장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라미드 그룹 측은 "정치자금이면 수표로 지급했겠느냐"며 변호사 수임료일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