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 '박근혜 복지' 전면에…사실상 대선공약
입력 2012-01-30 17:41  | 수정 2012-01-30 23:55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정강·정책을 개정하면서 이른바 '박근혜 복지'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사실상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대선공약으로 해석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내세웠습니다.

현금을 지급하는 1차원적인 복지가 아니라 사회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해 스스로 자생력을 기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첫 대선 행보 일성으로 내세웠던 복지 구상으로 사실상 대선공약이 명문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시대의 변화와 또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우리의 나아갈 길이 국민 행복에 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고등학교 교육의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북정책은 유연하게 수정됐습니다.

'북한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은 삭제되고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고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내용이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권영진 / 한나라당 비대위원
- "지나치게 이념적이거나 국민 분열적인 구호적 용어나 선언적 표현 부분은 조정하거나 폐기했습니다."

또 대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를 예고하는 경제 민주화 항목이 강조된 점도 특징입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한 달이 넘는 산고 끝에 한나라당은 정책쇄신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공심위 구성 등 인적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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