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신화의료기, ‘3차원 디스크치료’ 장비 개발
입력 2012-01-30 12:16 


목에서부터 골반까지 수술을 하지 않고 디스크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 장비가 국내 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신화의료기(대표 허정욱)는 최근 기존 디스크 치료 장비의 기능을 망라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3차원적 맞춤 치료가 가능한 ‘Spine MT(척추가동교정치료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Spine MT는 경직된 척추 근육과 신경을 운동요법으로 이완시키면서 골반을 교정해 주고 목부터 골반까지 하나로 연결된 척추 전체를 관리해 주는 교정용 치료기기이다.
이 기기는 ▲디스크 교정 ▲비틀어진 척추 교정 ▲척추후관절 교정 ▲퇴행성 협착증 ▲척추 교정 치료 등 다양한 척추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생체역학적 원리에 기초한 물리치료 프로그램이 내장돼 개개의 척추 근육을 적절하게 운동시켜 주는 것이 가능하다. 비뚤어진 척추 근육과 관절의 문제를 먼저 해결한 후 교정 및 감압을 시행하는 점과 통증 부위에 한정된 치료가 아니라 목부터 골반까지 척추 전체를 하나로 보는 치료기법은 기존 기기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Spine MT 개발에는 신화의료기 기술진과 7명의 정형외과 전문의가 참여해 개발됐다. 이 기기는 기존 비수술 기기인 2차원적 감압장비와 3차원적 교정 장치를 토대로 국내외 기존 감압치료 장비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갖췄으며 설치 가격은 4분의 1 정도로 낮다.
서울 안세병원을 비롯한 6개 대형병원과 정형외과는 올해 초부터 이 장비를 본격 치료에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환자 당 시술은 1회 30분 정도로 적용된다.
임정환 안세병원 소장(척추센터 및 척추건강연구소)은 디스크 증세로 오는 환자의 80~90%는 수술하지 않고 고칠 수 있는 분들”이라며 ‘Spine MT의 개발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화의료기는 이 기기의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는 한편 해외 수출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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