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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나쁜남자 NO, 포근한 남자 YES” [인터뷰②]
입력 2012-01-30 08:37 

배우 최정원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고백했다.
최정원은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쁜 남자, 매력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다. 배울 점이 있고 포근하게 나를 안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이상형을 털어놨다.
최정원은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브레인에서 신경외과 전공의 3년차, 전공의 치프 윤지혜 역할을 맡았다. ‘앙숙이 이강훈(신하균)과 사사건건 대립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두터운 신뢰 속에서 사랑을 키워간다. 의사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지혜는 공부와 일에 관한 한 깐깐한 악바리이지만, 연애에는 쑥맥, 환자들에게는 성실하고 따뜻한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최정원은 신하균과는 첫 호흡이다. 배려심이 워낙 깊은 배우다 보니, 상대방이 연기를 하는데 탄력을 받게 된다”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촉박한 시간 안에 연기에 너무 집중을 하다 보니 사적인 얘기를 거의 못했다. 워낙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지만 많이 친해지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극중 이강훈 같은 캐릭터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극중 신하균이 맡은 이강훈은 좀 나쁜 남자 캐릭터인데 실제라면 좀 더 부드럽고 포근한 남자가 좋다. 나를 이끌어주고 안아줄 수 있는, 배울 점이 많아 존경할 수 있는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사실 대부분의 메디컬 드라마에서 주연 남녀커플은 러브라인이 뻔한 것이 사실이다. 능력은 뛰어나지만 독설이 입에 밴, 하지만 알고 보면 모성애 자극하는 남자 주인공. 반면 매사에 정의롭고 씩씩해 남자 주인공과 사사건건 대립하게 되는 여자 주인공. 앙숙처럼 티격태격하면서 정드는 커플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브레인에서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 표현법이 워낙 독특해 신선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최정원은 기존과는 다른 열린 결말, ‘뇌사진, ‘손 메모 등 독특한 사랑 표현법이 강훈(신하균) 지혜(최정원) 커플의 매력이다. 순수한 지혜의 공격적인 사랑 표현법, 직접적으로 표현하진 않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강훈만의 표현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것 같다”며 애정신을 회상했다.
이와 함께 실제로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표현을 하는 편인데, 수줍음을 많이 타는 편이다”며 괜히 (좋아하는 사람)얼굴도 못 쳐다보고, 말도 어색하고…‘내가 이렇게 부끄러움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의외의 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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