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리아 유혈사태가 격화되면서 사흘 동안에만 20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아랍연맹은 감시단 활동 중단을 결정했고, 유엔에서는 제재안이 모색되고 있지만, 사태 해결은 아직 요원합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열 달째에 접어든 시리아의 유혈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시리아 정부군이 시위대와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펼쳐 적어도 6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이틀 동안에도 정부군의 공격으로 100여 명이 숨지는 등 최근 사흘 사이 20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아랍연맹 감시단은 현지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이 계속 살해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아즈리 / 시리아 파견 아랍연맹 감시단원
- "아랍연맹과 유엔 차원에서 우리는 항상 그랬듯 시리아의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입니다."
아랍연맹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재안을 발표하고, 유엔의 지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이 아랍연맹 제재에 동참하자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자 안보리는 초안을 손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UN) 사무총장
- "사태 해결의 중요한 책임이 있는 아사드 대통령은 정치적 대화에 참여해야 하고, 무엇보다 당장 유혈사태를 멈춰야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시리아 사태 개입에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결의안이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제재가 본격화되지 못하는 가운데 시리아 사태의 희생자는 5천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시리아 유혈사태가 격화되면서 사흘 동안에만 200명이 넘게 숨졌습니다.
아랍연맹은 감시단 활동 중단을 결정했고, 유엔에서는 제재안이 모색되고 있지만, 사태 해결은 아직 요원합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열 달째에 접어든 시리아의 유혈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시리아 정부군이 시위대와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펼쳐 적어도 6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이틀 동안에도 정부군의 공격으로 100여 명이 숨지는 등 최근 사흘 사이 20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아랍연맹 감시단은 현지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이 계속 살해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다시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아즈리 / 시리아 파견 아랍연맹 감시단원
- "아랍연맹과 유엔 차원에서 우리는 항상 그랬듯 시리아의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입니다."
아랍연맹은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재안을 발표하고, 유엔의 지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이 아랍연맹 제재에 동참하자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자 안보리는 초안을 손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UN) 사무총장
- "사태 해결의 중요한 책임이 있는 아사드 대통령은 정치적 대화에 참여해야 하고, 무엇보다 당장 유혈사태를 멈춰야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시리아 사태 개입에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결의안이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제재가 본격화되지 못하는 가운데 시리아 사태의 희생자는 5천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