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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늙는 법? ‘소식, 운동, 호기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입력 2012-01-29 20: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2030년 65세 이상 인구는 24.3%로, 인구의 4분의 1이 노인이 된다. 의학의 발전으로 길어진 수명 속에 단순히 생명 연장이 아닌 잘 늙어가는 방법을 ‘KBS스페셜이 제시했다.
29일 방송된 KBS 1TV ‘KBS스페셜-아흔 살 청춘의 비밀에서 실제 나이보다 30년 젊게 사는 ‘슈퍼노인들을 공개했다.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놀라운 신체 능력을 보여주는 슈퍼노인 세 명의 삶을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밀을 파헤쳤다.
방송에 출연한 이들은 미국 내 최고령 요가 강사로 활동하는 타오 포춘린치(94), 30㎏짜리 포대를 혼자서 척척 옮기는 이상윤(95), 발레 테니스 그림 피아노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존 로우(93)였다.
세 사람은 꼿꼿한 자세, 밝은 미소로 천천히 나이 들어가고 있다. 이들은 골밀도와 근력 등이 실제 나이에 비해 30여년 젊게 나타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생체시계를 30년 이상 늦춘 이들의 공통점은 소식, 운동, 호기심,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이었다.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이들이지만 계속 도전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로우는 80세가 되어 꿈에 그리던 발레에 도전했고, 포춘린치는 84세에 볼륨 댄스를 시작했다. 이상윤은 90세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검도를 배웠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다소 진부한 말이 이들에게는 진실이었던 셈.
역사를 관통해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세 사람의 삶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KBS스페셜 다음회에서는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단명 지역이던 일본 나가노현이 세계 최고 장수 마을로 자리 잡기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본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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