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30~40대 건강관리 가장 소홀
입력 2012-01-29 13:00  | 수정 2012-01-30 11:38
【 앵커멘트 】
요즘 건강에 관심 많으시죠.
술자리는 많지만 운동할 짬을 내기 어려운 30~40대가 건강관리에는 가장 소홀하다고 합니다.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장 바쁘고 가장 많이 움직이는 30~40대.

건강관리에는 제일 소홀하다는 통계결과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윤창호 / 44세(강동구 고덕동)
- "(주변 보면 30~40대 건강관리 소홀하나?) 그렇죠. 주변에 친구들하고 만나면 다 건강얘기 많이 하니까. 운동하는 애들이 없거든."

▶ 인터뷰 : 임성호 / 30세(관악구 신림동)
-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술을 (주량보다) 한 두병 더 먹기도 하는데 관리는 잘 못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로 보는 서울시민의 건강'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30~40대가 건강관리에 가장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일주일에 두번 이상, 한번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도 40대는 18%를 넘었습니다.


30대도 17%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고위험 음주율이 높았습니다.

현재 흡연을 하고 있다는 연령층도 30대가 29%, 40대가 2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렇게 30~40대 음주율과 흡연율이 높은데 여기에 스트레스까지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주 5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씩 걷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0대와 40대 모두 50%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어서 50, 60대보다 건강관리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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