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프라이즈’ 알카트라즈 미스테리 탈옥사건 조명...여전히 미궁
입력 2012-01-29 01:52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정선 기자] 미스테리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알카트라즈 교도소 탈옥 사건이 재조명 된다.
29일 방송되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세 죄수의 탈옥사건을 다룬다.
마피아 두목 알카포네가 수감된 것으로 유명한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차가운 물, 거친 물살과 상어 떼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사실상 탈출이 불가능한 교도소로 기록된다.
그러나 1962년 6월 12일 놀라운 사건이 벌어졌다. 프랑크 모리스, 존 앵글린, 클라렌스 앵글린 등 세 명의 죄수가 1년 여의 치밀한 준비 끝에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탈옥에 성공한 것.

이들은 교도소 내 점호시간을 이용해 탈출하기로 계획을 짜고 자신들의 침대 위에 석고와 종이를 빚어 만든 머리모형을 올려놓는 위장술로 교도관을 속였다. 이후 습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벽을 뚫고, 환풍기를 타고 올라가 미리 마련해둔 구명정과 구명조끼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했다.
관계 당국은 전국에 현상수배를 내림과 동시에 전문조사단을 파견했으나 그들을 목격한 사람은 없었다. 이에 탈옥수들이 낮은 수온으로 인해 익사했을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27년이 지난 지금까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고비용에 따른 비효율성,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1963년 문을 닫았으며 1976년 국립 역사 유적지로 개장해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사진=MBC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