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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전쟁2, 사랑 지키려 선택한 ‘가짜 이혼의 덫’
입력 2012-01-28 01: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27일 방송된 KBS2 금요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에서 부유한 시댁과 가난한 처가 사이에서 ‘가짜이혼 행세를 할 수밖에 없었던 부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극중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시댁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아내는 호된 시집살이를 당한다. 시집살이 스트레스 때문에 연이어 유산을 한 아내는 결국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아내를 사랑한 남편은 그녀와의 이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
결국 남편은 아내를 붙잡기 위해 시댁에 가짜 서류를 작성해 이혼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부부는 시댁 몰래 분가해 다시 신혼의 재미를 즐긴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부모는 남자에게 선 자리를 주선한다. 내키지 않았지만 자신의 부모를 확실히 속이기 위해 남편은 어쩔 수 없이 선 자리에 나간다.

뛰어난 미모 뿐 아니라 집안의 탄탄한 재력까지 갖춘 맞선녀는 이혼의 상처로 인해 진실하게 사람을 원한다. 그녀의 진심에 남자는 점차 흔들리는 자신을 느낀다. 두 사람이 다정히 식사하는 장면을 목격한 아내는 불안감에 휩싸였지만 굳건히 남편을 믿기로 한다.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시댁에서 남편과 아내가 작성했던 가짜 이혼 서류를 법원에 제출하고 만 것. 시댁에서는 네가 작성한 이혼 서류를 제출 한 것이 뭐가 잘못 이냐”며 따져 묻는다. 보여주기 위한 ‘가짜이혼이 ‘진짜이혼으로 변한 이 상황에 아내는 남편을 붙잡고 우리가 원했던 것은 이런 게 아니지 않았냐”며 울부짖지만 남편은 묵묵부답이다.
이 기구한 아내의 사연에 이혼위원회는 홀로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재결합 한다 해도 예전처럼 행복해지기는 힘들다”며 다만 시어머니의 부당한 처우에 대한 정신적 피해 보상과 물질적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위로를 전했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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