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고 예방, 어릴 때부터!"
입력 2012-01-28 00:00  | 수정 2012-01-28 09:21
【 앵커멘트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죠?
어릴 때부터 직접 보고 체험한 어린이들의 사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 안전 체험이 열리고 있는 현장에 김수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구령에 맞춰 가슴을 누르고, 목을 뒤로 제쳐 인공호흡을 합니다.

직접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체험.

처음 해보는 것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임재현 / 경기도 파주시
-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사람이 쓰러졌을 때…."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아이가 늘면서 이를 응급상황에 적용해 실제 어른을 살리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놀이동산 기구 같지만, 이는 긴급 상황.

탁자 밑에 들어가 몸을 보호하는 대피 요령을 배우는 지진 체험관입니다.


"떨어지는 물건에 내 머리를 보호해주는 거예요. 내 몸을…."

자동차를 실제로 몰며 신호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고, 밧줄이나 미끄럼을 이용해 화재 현장을 재빠르게 탈출합니다.

놀이처럼 재미있게 배우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설민정 / 서울시 신당동
- "재밌어요. (불났을 때) 사다리 타고 미끄럼틀 타면 돼요."

▶ 인터뷰 : 소기옥 / 행정안전부 안전개선과장
- "어린이 안전사고는 어렸을 적부터 교육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커가면서 계속해서 안전에 유의를 하게 되고…."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대피 요령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체험 박람회는 내일(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MBN APP 다운로드